2024,April 19,Friday

세계은행,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5.3%로 하락’

세계은행(WB)이 지난 1분기 코로나19 감염자 급증과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침체를 반영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5%에서 5.3%로 낮췄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의 이번 하향조정은 지난 1월 5.5%로 낮춘데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앞서 작년 10월 최초 전망치는 6.5%였다.

세계은행이 5일 ‘동아시아-태평양 경제성장률 동향 보고서’에서 베트남경제가 올해 5.3% 성장하지만 글로벌 이동제한이 완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심리는 올해 중반께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국제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서비스부문은 점진적인 회복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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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조업은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회복속도가 느릴 것으로 보인다.

아디트야 마투(Aaditya Mattoo)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유가 및 원자재가 고공행진, 내수회복 둔화 및 노동력 부족 등 내외부 요인이 겹치는 최악의 경우 올해 베트남경제는 4% 성장에 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은 내수시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재정정책 및 유연하고 신중한 통화정책을 베트남 정부에 권고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2.6%로 1986년 도이머이(Doi Moi 쇄신) 선언 이듬해인 1987년의 2.50% 이후 가장 낮았다.

인사이드비나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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