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베트남 학부모 30%,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 반대

베트남에서는 14일부터 북부 꽝닌성(Quang Ninh)을 처음으로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그러나 학부모의 약 30%는 여전히 어린이 접종에 대해 주저하거나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위생역학연구소 부소장인 즈엉 티 홍(Duong Thi Hong) 교수는 13일 보건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결과를 전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호주가 지원을 약속한 1370만회분의 어린이용 백신 가운데 1차분 100만회분이 8일 도착했고, 2차분 200만회분이 13일 밤에 도착한다. 이번 어린이 접종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접종을 시작해 접종 연령을 점차 낮추는 순서로 진행된다. 우선 꽝닌성을 시작으로 하노이에 이어 다음주 전국으로 어린이용 백신이 보급된다.

5~11세 약 1180만명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 있는 약 360만명을 제외하고 접종이 이뤄진다. 감염된 적 있는 어린이는 동의한 어린이 접종이 끝나는 2분기 뒤인 7~8월 전후로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호흡기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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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두 백신을 어린이용으로 승인됐다. 이중 모더나는 6~11세에게, 화이자는 5~11세에게 주사된다. 그러나 두 백신의 교차접종은 허용하지 않았다. 어린이 접종을 앞두고 보건부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의 약 30%가 자녀의 접종에 동의하지 않거나 접종을 망설이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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