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기아, 7인승 쏘넷 9월 베트남 출격

-현대차·토요타와 3파전 굳히기

 기아 대표 해외 전략형 SUV ‘쏘넷’ 7인승 모델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 출격한다.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지며 흥행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연말 베트남 왕좌 자리를 놓고 현대차와 기아, 토요타간 3파전 구도로 굳혀질 전망이다고 더구루지가 24일 보도했다.
이날 업계 소식에 따르면 기아 베트남합작법인 타코기아는 오는 9월 베트남 시장에 소형 SUV ‘쏘넷’ 7인승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쏘넷 5인승 모델을 출시한지 약 10개월 만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6억2500만 동(한화 약 3363만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현지 쇼룸에 배치할 전시용 물량을 들여온 상태다. 

쏘넷은 7인승 버전은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된다. 파워트레인은 1.5ℓ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6단 무단변속기(IVT) 또는 수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15마력을 자랑한다.

베트남 시장에서 패밀리카가 인기를 끌며 7인승 이상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쏘넷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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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는 6월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 출시에 이어 9월 7인승 쏘넷까지 가세하며 기아의 현지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베트남 시장 왕좌를 놓고 현대차·기아, 토요타간 3파전 구도가 굳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기아는 1분기(1~3월) 현지 시장에서 총 1만6795대를 판매하며 현대차(1만5875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양사의 격차는 920대다. 토요타는 1만8615대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베트남 시장 1·2위는 현대차와 토요타가 월별 엎치락뒤치락해왔으나 올들어 기아의 상승세로 3파전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연간 평균 판매량은 30만여 대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신흥국가 등을 포함한 해외 시장 판매 목표를 238만7000대로 설정했다.

더구루 20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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