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9,Friday

IMF “베트남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비해야”

-재정적자 위험도 지적

– 유연한 통화정책, 강력한 재정정책 시행 권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4.0%에 근접한 3.9%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재정적자 및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비해 단기적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통화 및 재정정책 시행을 정부에 권고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에라 다블라 노리스(Era Dabla Norris)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향후 베트남의 경제회복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은 안정적인 경제회복에 힘입어 세계 원자재 가격 및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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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IMF는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 내년 7.2%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인플레이션은 3.9%로 정부의 목표치 4% 턱밑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중앙은행(SBV)이 신중한 접근으로 유연한 통화정책 시행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재정적자는 완만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리스 국장은 “베트남 경제는 단기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지정학적 위험 ▲중국의 성장 둔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부동산 및 회사채시장 불안 등을 단기적인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럼에도 IMF의 이번 인플레이션 전망은 앞서 스탠다드차타드가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함께 지정학적 위험 증가로 올해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이 4%, 내년 5.5%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 것에 비해서는 낙관적인이다.

노리스 국장은 “베트남은 경제회복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재정 및 통화정책 시행이 시급하며, 각종 지원정책은 경제 규모와 회복 속도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어야 한다”며 “사회경제적 발전 및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재정지원패키지를 신속히 시행하는 것이 향후 경제회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IMF는 정부가 금융 및 은행부문의 부실채권(NPL)에 대한 대손충당금 규제 완화를 중단할 것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 및 기업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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