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아세안,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 인정 추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의 상호 인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아세안 각국 간은 물론, 아세안 국가를 통해 다른 해외 지역으로의 이동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아세안 내 이동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세안 보건장관 및 고위 관리들이 지난 14∼15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15회 아세안 보건장관 및 고위 관계자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아세안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고 있고, 세계를 향해 국경을 재개방하는 상황에서 국가 간 백신 접종 증명서를 상호 인정하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매끄러운 역내 여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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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세안 각국 보건장관들과 고위 관계자들은 매끄러운 국제 여행을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각 회원국의 데이터 보안을 보장하는 가운데 ‘아세안 보편적 검증 메커니즘’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공공보건 위기 상황에 대한 아세안 차원의 예방, 추적 및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아세안 공공보건 응급상황·발병 대응 센터'(ACPHEED)를 운용하기로 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회의에서 옹예쿵 싱가포르 보건장관은 “ACPHEED 설립은 아세안 내 정기적 추적 관찰과 우수한 감시 능력 및 대응 시스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또 새로운 코로나19 ‘우려 변이’ 및 다른 감염 질병들에 대해서도 조기 경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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