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July 6,Wednesday

친중 태국, 중국견제에 들어가나?

-미국 주도 IPEF 논의 회담에 참여 의사

태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을 가진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관련 논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방콕포스트지 보도를 인용하여  2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쭈린 락사나위싯 태국 부총리 겸 상무장관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0일 양자 회담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태국에서는 21∼2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여기에는 타이 대표도 참석했다.

쭈린 부총리는 이 회담에서 미국 측이 IPEF에 대한 지지를 태국 정부에 요청했다면서 태국 내각이 17일 IPEF 관련 회담에 참여하길 바라는 정부 성명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타이 대표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 성명은 법적으로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며, 관련 회담에 참여하고 싶다는 태국 측 의지를 표명하는 데 국한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IPEF 참여가 아닌 ‘IPEF 회담 참여’라는 태국 정부의 입장은 미국의 참여 요청에 선을 명확히 긋지 않으면서도 최근 수년간 상대적으로 더 가까웠던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과 협력국에 20∼2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IPEF를 공식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알리며 선언문 초안을 공람하는 등 각국의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중에도 중국과 상대적으로 더 밀접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를 제외한 7개국에도 같은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20일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등 10개국 정도가 IPEF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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