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August 19,Friday

태국 원숭이 두창 검역 강화 결정

– 확진자 다수 영국·스페인·포르투갈발 입국객 주요 대상

입국 조치 완화로 해외 관광객이 늘고 있는 태국이 전 세계 확산 우려가 나오는 원숭이두창 유입을 막기 위해 경계 태세를 높이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보건부는 지난 24일 자국 내 모든 국제공항에 지침을 내려보내 입국객들, 특히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된 국가에서 온 방문객들의 감염 여부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팃 피뚜떼차 차관은 “각 국제공항에 질병통제국(DDC) 소속 인력이 상주하고 있고, 공항 관계자들도 원숭이두창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팃 차관이 시민들에게 DDC가 발표하는 관련 소식에 계속 관심을 가지도록 촉구한 가운데, 피부병 및 성병 관련 치료소에도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여부를 지켜보라는 요청이 내려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DDC 전염병 부문 책임자는 특히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온 관광객들이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DDC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영국발 방문객은 1만3천여 명이었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온 이들은 각각 1천350여명과 260여명이었다.

DDC 관계자는 이들 국가에서 온 방문객 중에 발진과 같이 눈에 보이는 증상이 있는 이들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현재까지 관련 검사가 진행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해외 입국객 수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고,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로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DDC는 지난 22일 산하에 ‘공공보건 비상센터’를 설치, 전 세계 원숭이두창 상황을 추적 관찰하고 입국자 추적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9개국에서 237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영국의 경우 확진 건수가 이날만 15건 늘어 총 71건이 됐다.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스페인도 이날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48명으로 증가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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