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6,Tuesday

베트남 핀테크기업들 부실 증권사 인수 붐

-전자지갑 모모, CV증권 인수

베트남 최대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가 CV증권(CV Securities)을 인수했다.

CV증권이 최근 국가증권위원회(SSC)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모모의 모기업 엠서비스(M-Service)가 장웬(Jiang Wen) CV증권 부회장 및 응웬 낌 허우(Nguyen Kim Hau) CEO의 보유주식 440만주(49%)를 인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지난 2009년 홍방증권(Hong Bang)으로 설립된 CV증권은 2015년 흥틴증권(Hung Thinh)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CV증권으로 또 변경했다. 본사는 하노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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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증권은 2020년 44억동(19만달러), 2021년 48억동(2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손실액이 800억동(340만달러)에 이를만큼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부실 증권사다.

모모의 증권사 인수는 최근 핀하이(Finhay)가 부실 증권사인 비나증권(Vina Securities) 인수이후 핀테크기업으로서는 두번째 증권사 인수다.

모모와 핀하이는 둘다 티엔비엣증권(Thien Viet Securities, 증권코드 TVS)이 투자한 핀테크기업이다. 3월말 기준 양사에 대한 TVS의 투자액은 엠서비스 278억동(120만달러), 핀하이 625억동(270만달러)이다.

모모는 지난해말까지 3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결제 제휴점이 14만곳 이상에 달한다. 현재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 및 보험사는 50여개에 달한다.

모모는 지난해 일본 미즈호은행(Mizuho Banh)이 주도한 시리즈E 투자라운드에서 2억달러 펀딩을 유치하면서 베트남 4번째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대열에 합류했다. 당시 모모의 기업가치는 2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인사이드비나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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