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지난 4년간 해외거주 베트남인 2만5000여명 추방

2018년 이후 지난 4년동안 2만5000명 이상의 해외체류 베트남인들이 현지법 위반으로 추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월 1일 보도했다.

공안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상반기 결산회의 후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르엉 땀 꽝(Luong Tam Quang) 공안부 차관은 “해외체류 우리 국민들은 현지에서 불법체류나 불법노동 문제로 언론에서 늘상 오르내리고 있어 국가 및 합법적인 해외파견 노동자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실태를 전했다.

꽝 차관에 따르면 불법체류 베트남 노동자들이 많은 곳은 한국, 일본, 대만, 유럽, 미국, 태국 등이다. 유럽에서 불법노동자는 주로 영국, 프랑스, ​​독일에 있었고 그중 일부는 호주나 중동, 아프리카로 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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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차관은 “2018년부터 공안부는 현지 당국의 요청에 따라 현지법을 위반한 불법체류사건 800여건을 조사했으며, 우리 노동자 2만5000명 이상이 현지 당국으로부터 추방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꽝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불법 해외파견 노동자를 모아 내보내는 범죄단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들 단체들은 어떤 피해도 보상해주지 않는다고 경고와 함께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당부했다.

부이 탄 선(Bui Thanh Son) 외교부 장관은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우리 국민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단 1명이 벌인 범죄로 모든 베트남 공동체의 평판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현지법을 잘 준수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베트남인국가위원회(SCOV)에 따르면 현재 약 530만명의 베트남인들이 130여개국에 거주하고 있고, 이들의 80%가 선진국에 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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