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싱가포르 UOB,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7.04%로 대폭 상향

-열흘만에 0.54%p↑

싱가포르 은행 UOB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율 7.04%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23일 6.5%로 상향 조정한 이후 열흘 만에 0.54%p 올린 것이다.

UOB는 최근 베트남의 2분기 GDP성장률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는 열흘 전 6.5%에서 7.04%로 0.54%p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UOB는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국내외 기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전망한 기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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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총국(GSO)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및 상반기 경제 현황’에 따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7.72%, 상반기는 6.42%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다.

UOB는 보고서에서 통계총국의 자료를 인용해, 2분기 실질성장률이 각 기관들의 전망치인 4.5~6.5%를 훨씬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는 특히 2분기부터 제조업이 완전히 회복되었으며, 서비스업도 회복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상반기 소비 지출은 34.7% 증가했고, 특히 여행 관련 지출은 94.4% 급증했다.

보고서는 상반기 두 자릿수 수출입 증가 및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동기대비 약 9% 증가한 101억달러였다. 이를 근거로 UOB는 올해 FDI가 작년의 197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여전히 위험요소로 남아 경제의 나머지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UOB는 하반기 베트남의 GDP성장률을 7.6~7.8%, 연간으론 7.04%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더 이상 없다는 가정하의 전망치다.

UOB는 하반기 여전히 남은 위험요소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제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 공급망 타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긴축정책 등을 근거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지만 이르면 3분기 혹은 늦어도 내년 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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