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베트남, ‘마산 노래방 마약파티 자국인 33명’에 공정한 수사 요청

베트남 외교부가 최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노래방 단속에서 마약파티를 벌이다 붙잡힌 자국인 33명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한국 수사당국에 요청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돼 조사를 받고 있는 우리 교민 33명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조사받고, 정당한 권익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현재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한국 수사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중 합법체류자는 4명, 나머지 모두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현재 출입국관리당국에 의해 구금돼 강제추방 절차가 진행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일 새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외국인전용 노래방에서 베트남인 33명이 마약파티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으로,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2018년 유학생 자격으로 입국한 한 불법체류 베트남인이 자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찰과 함께 단속을 벌여오다 현장을 급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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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사당국은 마약유통 총책 A씨를 비롯해 체포한 베트남인 3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공안부는 지난달말 열린 정부회의에서 해외체류 자국 교민의 범법행위 자료를 공개하며, 범죄근절 대책을 보고했다.

재외베트남인동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베트남 교민은 130개국 530만명에 이르며, 이중 80% 이상은 선진국에 거주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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