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빈패스트, 2028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판매 목표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오는 2028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레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 빈그룹 부회장 겸 빈패스트 글로벌 CEO는 최근 한 포럼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하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전기차공장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목표달성을 위해 ▲미국 생산기지 확대 ▲전기차로의 100% 전환 ▲배터리기업 투자 ▲국내 배터리공장 건설 ▲해외시장 개척 등 전기차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투자중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전기차공장은 채텀카운티(Chatham) 트라이앵글이노베이션포인트(Triangle Innovation Point) 산업단지내 8㎢ 규모로 계획됐으며, 우선 1차로 20억달러가 투자된다. 이 공장은 2024년 상반기 완공돼 그해 7월부터 연산 15만대를 목표로 5인승 SUV 전기차 VF8 및 7인승 VF9를 생산할 예정이다.

user image

미국 전기차공장 투자비 전액은 싱가포르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 AG)와 미국 시티그룹글로벌마켓(Citigroup Global Markets) 등 2개의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또한 연말까지만 가솔린차량을 생산하고 내년부터 100%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수정해, 이미 이달 중순부터 가솔린차 신규주문 접수를 중단하고 8월말까지 기주문 차량 출고를 완료한 후 모든 생산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달초에는 대만 프롤로지움(ProLogium)과 전기차용 전고체배터리 투자·공급에 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천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프롤로지움은 2024년부터 빈패스트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빈그룹은 또 전자장비 개발을 위해 인텔(Intel)과 최근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4분기 중북부 하띤성(Ha Tinh)에 착공을 앞두고 있는 배터리팩 2공장은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빈에너지솔루션(VinES)은 중국 배터리업체 고션(Gotion)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빈패스트는 우선 북미와 유럽시장에 전기차 공급을 집중한 뒤 필리핀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기업공개(IPO)에 대해서 투이 CEO는 “우리는 여전히 IPO를 진행하는 방안과 그렇지 않은 방안 모두를 염두에 두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28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