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대량 태국인 제주도 불법체류 시도 여파, 베트남 인에게도 번져

-제주도행 베트남인 승객 탑승거부 사례 잇따라 발생

최근 싱가포르에서 제주도로 가는 노선의 항공기를 탑승하려던 베트남인의 탑승거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14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주행 항공기를 탑승하려던 베트남인들의 연이은 증언에 따르면, 8월 부터 싱가포르에서 제주행 노선을 운영하는 스쿳(Scoot)항공의 항공기를 탑승 하려다가 거부당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4세 응웬 치 뚜 히엔씨와, 그녀의 친구들은 8월 9일 바로 스쿳항공을 이용하여 제주도로 갈려고 했으나, 항공사 측에서 베트남인은 더이상 제주도 무비자 대상이 아니라고 통보하면서, 공항에서 탑승이 거부되고 여행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노이 출신인 히엔씨는 2018년 이미 제주도를 방문한 경력이 있었지만, 항공사 측은 설명에 따르면 몽골인과, 태국인, 베트남인은 더이상 제주도에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티켓비용을 전액 환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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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의 부 꿕 흥 씨도 11명의 지인들과 단체로 싱가포르를 거쳐서 제주도로 갈려다 가 탑승이 거부당하는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흥씨는 11명중 유일하게 한국비자를 보유하고 있어서 탑승이 허용됐지만, 자신들 외에 태국인, 인도네시아인들의 티켓이 취소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으며, 베트남, 한국 양측 출입국 사무소 측으로부터 미리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베트남인의 제주도 입국이 취소된 건과 관련하여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사무소측은 베트남인들의 무비자 입국은 지금 현재도 가능하며, 항공권 취소는 스쿳항공의 자체적인 조치로 풀이된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Vnexpress지는 보도했다.

Vnexpress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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