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8,Thursday

“황족 후손 집성촌있다”…봉화군수, ‘봉화에 베트남 마을 건설’제안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 17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응우옌 부 퉁 대사를 만나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매일경제지가 보도했다.

박 군수는 해당 자리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인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계획 및 타당성을 설명했으며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교류 확대 및 베트남 문화체험 활성화를 위한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이 국가 정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은 베트남 국민의 존경 대상인 리 황조 후손 유적지인 봉화 충효당을 관광명소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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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봉성면 창평리 일원 부지 3만8350㎡에 베트남 전통마을, 연수·숙박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본 사업 조성 시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 유치로 연평균 37억 원의 경제적 편익과 482명의 직·간접적 취업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북 봉화군이 베트남마을을 만들기로 한 이유와 관련해 중앙일보는 “경북 봉화군과 베트남의 관계를 찾기 위해선 12세기 베트남 역사부터 살펴봐야 한다”며 “베트남 국명이 대월(大越)이었던 시기에 제6대 황제 영종의 7남 이용상(1174~?·李龍祥·베트남어로 리롱떵)이 태어났다”고 21일 보도했다.

또한 “충효당 뒤편에 있는 유허비에는 이용상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충효당 인근엔 화산 이씨 후손 10여 명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며 “봉화군이 베트남마을을 조성하려는 곳도 충효당 일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3만8350㎡ 규모 부지에 베트남 전통 마을과 리 왕조 유적지 재현 공간, 연수·숙박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조성해 충효당을 관광 명소화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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