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이마트 베트남’ 출점 가속도…파트너사 부지 10곳 확보

이마트 베트남 출점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지 파트너사 타코(THACO)그룹은 호찌민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지도 확보했다고 더구루지가 24일 보도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베트남 파트너사인 타코그룹은 호찌민 신도시와 외곽지역에 대형마트 부지 10곳을 확보했다. 

우선 타코그룹은 오는 10월 호찌민 투티엠(Thu Thiem) 신도시 지역에 2호점을 출점한 뒤 12월 고밥(Go Vap) 지역에 3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타코는 호찌민 신흥 주거지역인 7군(District 7), 빈떤(Binh Tan) 등 8개 지역에 이마트 매장을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부동산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부지를 확보한 지역은 호찌민 외곽으로 부지 규모가 넓어 대형 매장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 호찌민 중심지역에 비해 임대료 등이 저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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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 바 즈엉(Tran Ba Duong) 타코그룹 회장은 “이마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오는 2026년 베트남 전역에 20개 매장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10억 달러(약 1조3409억원) 매출 달성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타코그룹은 지난해 5월 이마트 베트남(E-MART VIETNAM CO., LTD.) 지분을 100% 인수하고 이마트에 브랜드 로열티 등을 지급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타코그룹은 자동차·부동산·농축업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베트남 재계 4위 기업이며, 현대차 현지 합작 파트너사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소매 상품 및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6% 늘어난 486조동(약 27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루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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