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9,Friday

[Interview] European eye center 유러피안 아이센터

 

 

카리브해에서 베트남으로 온 베트남 남부 최고의 망막 전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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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관리에 소홀 할 수 있는 부위 중 하나다. 일반적인 관념의 건강관리라는 것은 몸을 건강하게 한다는 점에 주력하지, 눈을 건강하게 관리한다는 측면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몰라도 전세계 전반적으로 눈 건강에 대한 관리는 소홀한 편이다.

2019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시력의 날인 10일 ‘전 세계의 시력 현황 보고서’ 를 최초로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시력장애를 겪고 있는 인구는 22억 명이 넘는데다가, 특히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소득 국가에서는 근시 인구가 약 53.4%나 됐는데 이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심각하며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의 약 97%가 근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을 정도다.

눈은 몸의 종속변수다. 즉 몸이 나빠지면 그 결과로 눈도 나빠진다는 의미다. 눈을 관리하고 점검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포유류 중 최고의 시력을 지닌 존재고 눈으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눈 관리를 하러 호찌민에서 어느 안과를 가야하나 라고 걱정이 들지만 그 문제는 2군에 사는 한국인에게는 이미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바로 JD Ferwerda 박사가 운영하는 European Eye Center다.
이미 입 소문이 났는지, 병원 고객의 10%는 한국인이어서 한국인 통역만 2명이 자세한 상담을 도와준다. 눈 관리의 중요성과 정기적인 안과점검을 위해 8월 22일 화창한 오후에 European Eye center를 찾아 JD Ferwerda박사, Anne De Fraye 사장, 통역원 이다혜, 이승연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러피언 아이센터가 입주한 건물은 2021년에 완공된 건물이며 전체는 3층이고, European Eye center는 이 중 2층과 3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었다.
1층에는 안경점도 입주했으며 유러피언 아이센터와 긴밀히 협조하여 일하고 있다.


유러피언 아이센터는 매우 바쁜 곳이다. 하루 최고 40여명의 고객이 몰려오고 이중 최대 8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대기실에서도 1시에 도착 했을 때도 5명의 환자가 대기중이었고 인터뷰가 끝났던 2시 30분경에도 3명이 대기를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병원이었다.

이곳의 시설은 최첨단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원장인 Ferwerda박사가 장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그는 기계를 새로 구입하는 데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일로 베트남에 오셔서, European Eye Center를 차리시게 됐나요?
저희는 본래 네덜란드령 캐리비안 제도 중 가장 큰 섬인 퀴라소라는 곳에서 안과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섬 안에서는 최고로 인정받는 안과였고요. 그러다가 퀴라소에서의 삶이 이웃한 베네주엘라의 경제위기로 인하여 밀입국자가 급증하면서 치안이 불안정해지고 또한 섬에서의 삶이 무료해진 것도 있었습니다. 2013년경에 호찌민에
사는 지인을 방문한 후 이곳에 높은 수준의 안과 진료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것 인지하게 되었고 2017년에
지금의 병원을 개원하게 됐습니다.

*잠깐상식: 퀴라소는 아메리카 카리브해 일대에 있는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사실상 식민자치령)이다. 1634년부터 네덜란드의 통치를 받았으며, 라라하 귤 열매의 껍질을 이용한 리큐르인 큐라소의 특산지로 유명하며, 베네주엘라가 바로 앞에서 보일정도로 가까우며, 이로 인하여 석유 정제업도 발달한 곳이다. 한편 2010년대부터 베네주엘라 경제위기로 인하여 경제난민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 직원을 무려 2명이나 고용하셨는데, 왜 한국인 직원을 2명을 두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nne 사장: 현재 저희가 두 명의 한국분을 파트 타임 통역사로 두고 있는 이유가 우선 한국인 환자가 1일 전체환자의 약 10%수준으로 많은 편이고, 많은 분들이 영어를 하셔도 의학부분에서는 아무래도 통역이 필요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희 통역 직원 분들이 24시간 친절한 상담이 가능 할 정도로 일에 헌신적이어서 꼭 저희 병원에 필요한 분들입니다.

병원에서 CSR활동도 병행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Ann 사장 : JD Ferwerda박사님은 베트남 남부에서 유일하게 신생아와 미숙아 등을 대상으로 망막수술을 진행 할 수 있는 유일한 안과의사입니다.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미숙아 망막 병증 (ROP)*이라 불리는 조산한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는 눈 질환을 치료 할 수 있는 베트남 남부의 유일한 안과의사입니다. 베트남은 특히 출산율이 높고 도시와 농촌지역의 의료접근성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저희는 정기적으로 호찌민을 벗어나서 Nhi Dong 1 병원과 비나캐피탈 재단과 연계하여 지방에서 소아, 신생아, 미숙아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망막수술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숙아 망막 병증(ROP)이란?
미숙아 망막 병증 (ROP)은 조기에 태어난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는 눈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폐의 조기 발달로 인해 발생한다. 망막 혈관의 비조직적인 성장으로 인해 흉터와 망막 박리가 발생할 수 있고 경미한 상태라면 자발적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모든 미숙아는 ROP의 위험이 있으며 매우 낮은 체중 또는 출생 후 감염이 추가 위험 요소이다.

③ 유러피안 아이 센터에서는 어떠한 치료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nn 사장:저희 유러피안 아이센터에서는 망막수술에서 백내장, 노안수술까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라섹수술은 저희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이미 많이 하고 있어서, 저희는 주로 전문 분야인 망막수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차후에 의사가 충원되면은 라섹수술 또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과치료에 관심이 있으신 한국분들은 저희 병원에 오시면, 최고의 치료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JD Ferwerda박사님은 환자분들이 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30년 간 쌓아 온 안과의로 호찌민 최고의 안과병원이라 자부합니다 1층에 Top Vision Eyewear Store와 긴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다른 안경점에 비해 차이점이 있다면 안경이나 렌즈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좀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눈부터, 렌즈, 안경, 각종 수술등 양질의 안과치료를 저희 European Eye center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인 고객에 대한 혜택이 있나요?
이승연: 많은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코참회원이시면 의사 상담료에서 10만동을 감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또한 저희 유러피안 아이 센터는 환자분들의 장기적인 관리를 중요시 여깁니다. 그래서 치료를 하신 적이 있으시면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여 환자분들의 정기검진 등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회원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유러피안 아이 센터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이다혜: 저희 유러피안 아이센터는 2017년부터 타오디엔에 있었고 1년 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습니다. 2018년경에 영어하는 한국 분이 이곳에 오셔서 치료를 받고는 감동을 받으셨나봐요. 그때 이후로 소문이 나기 시작해서, 한국 분들이 정말 많이 찾아오시고 있습니다. 교민 분들이 많이 오시게 되니까 통역 수요가 높아졌고요, 그래서 1년전에 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Ann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24시간 대기를 잘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일하는 데에 랜덤한 시간대에 통역을 하신 적도 있으신가요?
이다혜: 1년전 초창기에는 코로나로 인한 특수 상황으로 인해 24시간 대기로 환자분들의 편의를 봐드리는 차원에서 카톡을 통해서 환자분들과 자주 소통하고 했습니다. 그 후 다시 병원이 재 오픈하고 저 말고도 다른분이 같이 일하게 되면서 환자분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해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응대해 드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 고객분들이 만족하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이다혜: 선생님의 꼼꼼한 진료로 만족스런 결과를 받으시는 겁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모든 환자 분들은 아니지만 집중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원격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약을 쓰시고 괜찮으신지, 눈의 증상은 나아졌는지, 아니면 장기치료 중인데 긴급한 일이 발생해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 등 정기적인 케어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

진료비는 어느 정도 인가요?
이승연: 진료비는 치료의 강도 수술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150만동의 컨설팅 비 외에 약값이나 수술비이며, 지불 후 보험처리가 가능하시도록 서류지원을 해드립니다. 한국분들은 대부분 한국계 보험사를 이용하시니까 저희가 보험처리를 차후에라고 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서류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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