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October 7,Friday

알리바바, 라자다에 9억1250만달러 추가투자…올해만 13억달러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를 운영하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동남아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에 최근 9억125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니케이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에 따르면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9억1250만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지난 5월 3억7850만달러를 포함해 올해만 총 12억9100만달러를 라자다에 투자했다.

알리바바는 부동산 평가 등의 문제로 투자자들과의 대화를 연기한 후 올초 라자다 투자를 위해 최소 10억달러를 조달하려고 했다. 따라서 블룸버그는 이번 투자가 스핀오프(spin off)와 라자다 IPO(기업공개)의 전조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경제 분야에서 스핀오프란 회사 분할의 한 방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사업부문을 분리해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것을 말한다.

알리바바는 동남아에서 많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동남아 지역에서 2030년까지 라자다 상품의 총거래액을 1000억달러, 사용자수를 3억명으로 늘리고, 유럽 등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와 같은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고, ‘제로 코로나’ 정책이 여전히 시행되고 있으며,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설이 분분한 가운데 중국의 소비재 부문은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성장도 둔화되고 있어, 알리바바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처럼 보인다.

실제 지난달초 발표된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은 2055억6000만위안(310억달러)으로 성장률이 거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 6월 라자다는 태국 및 베트남 책임자이던 제임스 동(James Dong)이 춘 리(Chun Li)를 대신해 5번째 CEO가 되었다. 이는 동남아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전자상거래시장 경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동남아시장에서 라자다는 싱가포르 시그룹(Sea Group)이 운영하는 최대 쇼핑몰 쇼피(Shopee)와 인도네시아 토코피디아(Tokopedia)와 같은 동종업계 경쟁자 외에도 틱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틱톡샵(TikTok Shop)과도 경쟁해야 한다. 지난 4월말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에 공식 출시된 틱톡샵은 현재 이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이용자수를 늘리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라자다는 현재 알리바바가 지분의 83%를 갖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6년 10억달러를 투자해 라자다 지분의 51%를 인수한 뒤 이후 추가 10억달러, 올해 약 13억달러 등 지금까지 총 33억달러 가량을 투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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