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January 16,Wednesday

롱안세계로병원 – 양승봉 외과전문의

롱안세계로병원은 ‘치료하는 병원, 교육하는 병원, 이웃과 함께 하는 병원’을 모토로 지난 2006년에 합법적으로 설립된 의료법인기관이다. 이번 호에는 가난한 나라 히말라야, 네팔(카트만두, 파탄병원)에서 지난 14년간 묵묵히 인술을 펼쳐 온 양승봉외과전문의가 이번에는 베트남으로 건너와 지난 1년 간 롱안세계로병원에서 일하고 있다하여 만나보았다. 아울러 최근 고엽제환자를 위한 재활센터 건립과 복강경 수술장비를 완비하여 더욱 분주해진 롱안세계로병원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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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베트남으로 건너 온 양승봉 외과의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 천혜의 자연을 가졌지만 너무나 가난한 나라여서 심각한 질병을 앓아도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 그곳에서 14년째 히말라야를 지켜왔던 한국인 의사다. ( KBS가 꼽는 자랑스런 한국인! KBS 9시 뉴스방영 ‘히말리야에서 꽃핀 한국의 슈바이처 ‘ KBS특파원 현장 리포트, ‘네팔, 가난한 자들의 희망 ‘ EBS 2007년 송년특집 ‘명의-히말라야에 심은 희망’ 등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한국에서 잘 나가던 외과과장이었던 그는 우연히 선교활동을 하던 외국인 의사를 만나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병인데도 무지와 가난때문에 장애인이 되어야 하는 네팔의 현실을 알게 되자, 아내와 상의 후 결심을 하고 1995년 네팔로 떠나 오랜기간을 가난한 환자치료에 일생을 바쳐왔다.


“당시 네팔에 가서 대단한 일을 한다거나 위대한 사람이 된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그저 내 눈에 보이는 구멍난 곳을 메워줄 마음이 생겼죠. 제가 할 수 있는 한 어떻게 해서든지 그 자리를 채워주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베트남에 왔으니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여기서 제 2의 인생을 살며 소외된 현지인 이웃들을 위해 제가 가진 의술을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소외된 계층을 이웃으로 생각하고 그들과 나누며 육체적, 심적으로 힘든 이들에게 새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삶의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모으고 있는 롱안세계로병원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더더욱 기쁩니다.”

그는 지난 14년간 네팔 산골마을 사람들을 위하여 의사에게 보장된 안락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왔듯, 이 곳 베트남에서도 그러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네팔이나 베트남이나 환경과 기후만 다를 뿐 소외된 이웃이 있다는 점은 같습니다. 특히 이곳 베트남에는 고엽제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동안 최근 완공된 재활치료센터에서 그들의 재활치료도 돕고 남부 지역을 순례하며 무료 의료봉사도 여러차례 실시했습니다. 또한 요사이 집짓기 운동 붐이 불고 있는데 저희 세계로 병원에서도 이 일에 적극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번 집짓기 현장에도 함께 참여해 보았는데 몇주 전만해도 움막같은데서 살던 사람들이 번듯한 새집을 보고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베트남에도 할 일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네팔에서는 나름 전문가였지만 이곳에서는 초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도 열심히 선배들께 배우고 있습니다.”

양승봉 외과의는 네팔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외과 전문의로, 위암수술및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다. 그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외과, 정형외과 수술은 물론, 항문질환 (변비, 치핵, 치루, 치열 등), 탈장(서혜부, 복부, 제대탈장등), 갑상선, 하지정맥류, 화상, 심지어 비뇨기 (정관절제, 음낭수종, 포경수술 등) 수술까지도 잘 감당함으로써 이곳 현지인들은 물론 한국교민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롱안세계로 병원은 나름 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장비는 물론 복강경 수술장비도 갖추어 위내시경, 대장내시경-보강중)과 복강경 수술 (복강경 수술은 배를 열지 않고 복부에 작은 구멍을 통해 담낭이나 충수를 도려내는 수술방법입니다.)은 한국에 들어가지 않고도 이곳에서 치료할 수 있게 되었죠.”

그는 롱안세계로병원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병원측 설명에 의하면 롱안세계로병원은 고신총회와 MMF(부산의료선교회) 파송받은 우석정 원장(의학박사,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을 중심으로에서 파송받은 우석정 원장과 이희정 부원장이 지난 2001년부터 100여회 이상의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현지 의료환경을 경험 후 설립된 기관으로, 그동안 병원이 지어 지기까지 적게는 5천원에서 수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름없는 헌신자들의 희생과 사랑의 기부가 있어왔고, 지금도 이곳의 한국인 스텝들은 순수한 자원 봉사자로 섬기고 있는 곳이다.

“롱안세계로병원이야 말로 이국땅에서 생활하시는 한국교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호치민시 근교(떵빈 군 슈퍼볼에서 50분 거리)에 이 정도 규모의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갖추어진 병원이 있다는 것은 교민들에게는 대단히 다행스런 일이죠.
특히 우리말로 자신의 아픈 곳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 곳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어 저희 병원 연락처를 기억하고 계시면 대단히 유용합니다.”


그의 설명대로 롱안세계로병원은 현재 한국인 중심의 의료공동체 10명과 베트남 현지 의료진 65명 등, 전체 75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0여 병상(2,200sq.m)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능한 진료과목은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와 심장내과 등 다양하며 (각종 수술실, 응급실-24시간 운영: 072 3849 951), 임상병리 검사실, 내시경실, 초음파실,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심전도실, 각 기능 검사실,방사선과, 복강경 수술실 등을 완비하여 종합 건강검진 에서 엑스레이 촬영, 각종 수술은 물론, 말기암이나 아주 희귀한 병, 또는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경우 등 특별한 사안이 아니라면 구태여 한국에 가지 않아도 최종처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세계로병원의 정직한 진료를 강조한다.

“흔히 일반 병원에서는 일단 병원에 발을 들여 놓으면 진료를 빌미로 불필요한 검사나 수술을 권하기도 하는데 저희 병원의 경우는 팩트에 입각한 사실 그대로의 진료처방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까지 안가도 웬만한 수술이 이 곳에서 가능한 데다, 한국으로 들어가야 하거나 좀 더 큰 종합병원 으로 옮겨야 할 경우 즉시 조처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특히 이곳의 의료비는 호찌민 사립병원의 1/3~1/4 수준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덜합니다.”

게다가 그의 눈에 비치는 롱안세계로병원은 환자를 돌보는 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사회봉사활동도 하고 있어 더욱 보람되다. 실제로 이 병원은 순회의료봉사, 각종 수술돕기, 심장병 환자돕기, 사랑의 집짓기, 고엽제환자 돌보기, 영어, 한글교육 등 활동이 다양하다. 롱안세계로병원이 호찌민 중심가가 아닌 근교 롱안성에 세워진 이유도 영리 목적이 아닌 지역 주민 봉사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달에 평균 한번, 하루를 고엽제 피해 환자 기본 조사와 진료의날로 정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방행정 기관에 부탁해서 그 지역의 국가보훈처에 공식 고엽제 피해환자로 등록된 사람들을 병원에 데리고 오도록 하고, 기본 역학조사와 기초진료, 검사, 부분별 진료투약 등을 실시합니다. 갈 때는 조그만 선물(5불 상당의 생필품)과 평생무료 진찰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외과적인 교정도 병행하고 있는데 발목변형 교정술과 고관절 변형 교정술이 가장 많고, 그 외에 부분별로 갑상선, 자궁, 악안면 이상 등을 수술로 돕고 있습니다. ”
재활 치료실을 계속해서 찾아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집에 찾아가서 치료해주는 재택재활 치료 사역을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이 일이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데다 가시적인 효과도 금방 나타나지 않지만 요사이 지역민들의 인식이 바뀌는 등 서서히 변화가 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동안 사지가 뒤틀리거나 잘 걷지 못하는 사람들을 맡아 교정을 해왔는데 이 소문을 듣고 나서 어린 아이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사람들이 회복되는 것을 보고 거의 포기상태로 방치해 두었던 아이들을 부모들이 데려오기 시작한 거죠. 앉지도 걷지도 못하던 아이들이 마침내 두 발로 서서 걷게되는 것을 볼 때 부모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워 합니다.”

한편 롱안세계로병원은 최근 숙원사업이었던 고엽제 연구센터도 지어 더 많은 고엽제 환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베트남과 인근 지역들에 뿌려진 고엽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 공식 발표 600만명 이상) 시달리고 있죠. 이 질병은 유전자 변화를 초래하여 세대를 두고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피해 상황이 얼마나 발생할지도 예견키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국가적 대책은 거의 세우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도 환자이지만, 환자를 돌보기 위해 가족내 한 사람의 노동력을 완전히 소진시키는 상황이 더욱 문제입니다. 종합연구, 치료, 재활센터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제 센터가 건립되었으니 앞으로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연구팀(독극물학, 소아 신경학, 예방 역학, 재활의학, 의료 보장구, 면역내과, 유전자 연구, 소아정신과 영역들)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될 것입니다.”


롱안세계로병원은 이외에도 선천성심장병어린이 수술, 구순구개열환자 수술, 그리고 사랑의 집짓기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개원이래 현재까지 200여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완료하였으며, 현재까지 120여명의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해왔으며, 이 외에도 지난 2007년 1월 미한남 면에 1호 사랑의 집짓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10여호의 집을 완성, 기증한 바 있다. 사랑의 집짓기는 병원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면사무소, 적십자회, 부녀회, 조국전선 등 현지 관계기관들과 협조하여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극빈자 가정에 우선적으로 혜택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이곳에서는 장학금 지원사업과 지역민을 위한 한글교육사업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장학금 지원활동은 직원 자녀들 초등고 연 2회, 그리고 인근 3곳의 초등학교 학생50명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글교육은 병원 직원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교육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한국문화와 한국역사를 배우고 있죠.”

히말라야 산골짜기의 외딴 마을에서 어느 날 불현듯 베트남 찾아 온 양승봉 외과전문의가 이 곳 베트남에서 제 2의 인생을 사는 동안 현지인과 우리 교민들의 마음 속에 또 다른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써내려가기를 기원한다.
아울러 교민들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속에 지금도 열심히 의료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롱안세계로병원이 최상의 진료와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섬김으로써 교민들께 “사랑이 가득한 병원” “늘 새로워지는 병원”으로 남기를 기원해본다.

10/40 window lower east gate

롱안 세계로 병원

주소 : Ap Moi 1, My Hanh, Nam Duc Hoa, Long An
전화 : 072. 384 9950(#102)

* 연혁
2004년 5월 설립 허가
2005년 건축 착공 (연면적 2,200SQ.M)
2006년 3월 준공
2006년 10월 보사부 실사후 활동 개시

* 진료과목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심장내과 등

* 진료내용
수술실 : 흉부외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산과 부인과, 항문외과, 유방외과, 산과, 부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응급실 : 24시간 운영 072 3849 951
임상병리 검사실 : 각종 혈액, 생화학 , 면역, 미생물, 암표지자 검사
내시경실 : 수면하 상부, 하부 소화기 내시경
초음파실 : 복부, 심장, 갑상선 등 임파선, 산부인과, 유방초음파
물리치료실 : 재활치료실
심전도실
검사실 : 호흡기능, 골다공증, 체지방
방사선과 : 일반 X-RAY, 조영술 검사
종합 건강검진 프로그램

* 근무인원
한국인 10인 : 의사 3, 간호사 4, 행정직 3
현지인 65인 : 의사 12, 간호사 21, 약사 6, 기술직 6, 행정직 20, 총 75명

* 시설 및 현황
진료 및 입원실 1개동 , 입원 및 수술실 1개동, 고엽제 재활연구센터 1동, 숙소 및 예배실 1개동, 행정실 발전실 1개동, 물리치료, 보험약국 1개동, 외래약국 및 주차시설 1개동, 기계 및 정수시설 1개동, 구내식당 1개동

* 진료시간 및 셔틀 버스 운행
진료시간 : 평 일 07시 30분~ 16시 30분, 토요일 07시 30분~ 15시

* 셔틀버스 운행안내
수퍼볼 출발 : 오전 6시 30분, 오후 1시 , 경유지:수인식품, 떵빈공단, 혹몽사거리
병원 출발 : 오전 11시, 오후 4시
단 토요일은 1회운행
수퍼볼 오전 6시, 병원 오후 3시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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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1. 종합검진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검진항목과 비용에 대해 자세한 안내 내용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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