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October 7,Friday

한국파견 베트남 계절근로자 무단이탈 문제 심각

한국으로 파견되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의 무단이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21일 꽝빈성(Quang Binh)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경북 영주시에 1차로 파견된 41명의 계절근로자 가운데 34명이 무단이탈 한 것으로 드러나, 영주시가 2차 입국예정자 55명의 입국중단 조치를 내리고 이를 꽝빈성에 통보해왔다.

꽝빈성과 영주시는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계절근로자 파견에 합의했다. 계절근로자는 일정기간 외국인 근로자가 단기취업비자를 받고 주로 지방의 농어촌에서 일한 후 다시 자국으로 되돌아가는 제도다.

꽝빈성은 협약에 따라 지난 3월 영주시로 파견할 계절근로자 41명을 모집해 기초교육을 실시한 뒤, 영주시에 5개월 기간으로 파견을 보냈다. 이들의 월평균임금은 4000만동(235만원)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파견된 계절근로자 41명중 4명이 한국에 도착한지 몇 일만에 사라졌으며, 7월12일에도 10명이 추가 잠적했고, 근로계약 종료 후 20명도 갑자기 사라졌다. 41명 가운데 34명이 무단 이탈한 것이다.

이에 영주시는 이미 2차로 모집을 요청한 55명의 입국중단 조치를 꽝빈성에 통지해왔다. 2차로 모집된 계절근로자들은 이미 기초 한국어 및 소양교육을 마치고 지난 6일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1차파견 근로자들이 대거 무단이탈에 따른 영주시의 입국중단 조치로 한국 행이 불발됐다.

딘 티 응옥 란(Dinh Thi Ngoc Lan) 꽝빈성 노동사회보훈국장은 “무단 이탈한 계절근로자들의 귀국을 독려하기 위해 그 가족들과 접촉 중이며, 입국이 거절된 2차 대상자들에게 1인당 900만동(380달러)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2003~2005년 기간 한국으로 파견된 근로자중 무단 이탈한 근로자 비율은 25~30%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동안 베트남 근로자의 입국을 중단하자 파견을 준비하던 최대 4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에도 노동보훈사회부는 한국의 EPS(고용허가제) 프로그램의 ‘불법체류 근로자 축소 로드맵’에 따라 하이즈엉성(Hai Duong), 하띤성(Ha Tinh), 응에안성(Nghe An), 탄화성(Thanh Hoa) 등 4개성 8개 지방의 노동수출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8개 지방은 ▲하이즈엉성 찌린시(Chi Linh) ▲하띤성 응이쑤언현(Nghi Xuan), 껌쑤옌현(Cam Xuyen) ▲응에안성 끄아로티사(Cua Lo thi xa, 읍단위), 응이록현(Nghi Loc), 흥응웬현(Hung Nguyen) ▲탄화성 동선현(Dong Son), 황화현(Hoang Hoa) 등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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