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February 7,Tuesday

베트남 오일쇼크, 호찌민시 휘발유 부족 대란 발생

 

 

호찌민시에서 때아닌 휘발유 부족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이러한 주유대란의 이유는 공급이 부족해 일부 주유소의 재고가 바닥이 나 영업을 하지 못해서다.

호찌민시 시장관리국이 10일 밤 늦게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관내 550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 재고가 없어 영업을 중단한 사업장은 121개에 달했다. 영업을 중단한 주유소들은 공급업자들에 물량을 주문했지만 배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찌민시에는 15개의 석유수출입기업 및 60개의 유통업체가 있다.

이 때문에 휘발유를 넣기 위한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인근의 영업중인 주유소로 몰리면서 주유소마다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 이상씩 길게 줄지어 서서 기다렸다가 주유해야만 했다. 많은 이들이 영업중인 주유소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고 길게 기다리는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시장관리국에 따르면 영업을 중단한 주유소는 빈짠현(Binh Chanh)에 8개, 빈떤군(Binh Tan) 15개, 투득시(Thu Duc) 21개 등 주로 교외지역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공급업체와 유통업체에 공지를 내려 80대의 석유차량을 긴급 투입했다.

시장관리국에 따르면 이날 저녁까지 메콩델타 안장성(An Giang), 동탑성(Dong Thap) 및 빈즈엉성(Binh Duong) 등지에서도 일부 주유소가 재고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전국적으로 약 1만7000개 주유소 가운데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곳은 100여곳에 이른다.

이처럼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부족 문제는 최근 몇 주 동안 계속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석유소매업체들은 정부가 정한 석유제품 소매가격이 하락해 팔면 팔수록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판매마진이 적어 소규모 주유소의 경우 월 1억~3억동(4166~12500달러), 큰 주유소의 경유 5억동가량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호찌민시내 36개 석유소매업체들은 공상부와 재정부에 소매가 인상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이런 상황이 신속히 개선되지 않으면 아예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고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여기에다 일부 공급업체들은 석유제품 수입이 어려워져 공급을 제때 하고 있지 못한다고 했고, 일부 업체들은 태풍 노루의 피해로 운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실제 3분기 휘발유 수입량은 전분기대비 40%, 경유는 35% 감소했다.

따라서 당국이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휘발유 및 경유 재고 부족으로 인한 주유전쟁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드비나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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