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동남아시아(SEA)게임 출전 베트남선수 2명 금메달 박탈될 듯…도핑검사 양성반응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31회 동남아시아게임(SEA Games·시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베트남 선수 2명이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이 박탈될 것을 보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반도핑센터(VADA)에 따르면 시게임에 참가한 남자 선수 1명과 여자 선수 2명 등 총 3명의 선수가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으로 추가 확인됐다.

지난달에도 시게임에 참가한 베트남 육상선수 2명의 도핑이 확인돼, 이번 게임에서 베트남 국가대표단에서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5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적발된 선수들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의도적 도핑이 아니라, 질병 등 치료를 위해 복용한 의약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VADA는 내달 이들에 대한 도핑검사를 태국에서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VADA는 2개의 샘플을 같은 시료에서 채취됐기 때문에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만약 선수들이 최종 도핑으로 확정될 경우 메달 박탈과 함께 금지약물 복용에 따라 추가 징계를 받게된다.

현재 시게임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도핑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하기에 앞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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