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베트남 내무부장관, “공무원 임금 인상 필요”

지난 22일 오전, 팜 티 타잉 짜(Phạm Thị Thanh Trà) 내무부장관은 “2021년에 이루어졌어야 하는 공무원 임금인상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2023년 7월 1일부터 기본급 20% 인상을 국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24일 보도했다.

내무부장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퇴직한 공무원의 수는 3만9500명이다. 그 중 4천 명은 정규직, 3만5500명은 계약직이다. 퇴직한 공무원들은 주로 교육 및 보건 부문에 종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호찌민 시(TP.Hồ Chí Minh), 동 나이(Đồng Nai), 하노이(Hà Nội), 빙 즈엉(Bình Dương), 껀 터(Cần Thơ) 등 사회경제적 여건이 발달한 지역에서 퇴직 공무원 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싼 해당 지역에서 공무원 월급으로 생활을 이어 나가기가 쉽지 않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민간 보건 및 교육 부문이 발전하며 급여 조건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해당 문제에 대해 변호사 쯔엉 쫑 응이어(Trưowng Trọng Nghĩa)는 “급여는 가족 부양 및 자기 계발 등을 보장해야 하지만 현재 공무원들의 월급으로는 해당 조건들이 보장되지 않으며, 심지어 몇몇 지역에서는 최소한의 생활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인해 공공기관의 인적 자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공무원 임금 인상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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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트남 공무원의 기본급은 2019년 7월에 조정되었으며 149만 동(한화 약 9만 원)이다. 학사 학위를 가진 공무원(1호봉)의 경우 약 349만 동(한화 약 20만 원)이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베트남인들의 평균 임금은 약 420만 동(한화 약 24만 원)이다.

아세안데일리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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