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태국 에가티, 베트남 꽝찌성 석탄화력발전 투자 철회

태국 전력회사 에가티(EGATi)가 자금 부족과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따라 중부 꽝찌성(Quang Tri)에서 벌이고 있는 1.32GW 규모의 꽝찌1석탄화력발전 투자를 철회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공상부는 에가티의 사업계획 철회 사실을 태국 정부에 통지하고 관련절차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상부는 2013년 승인을 받은 이 프로젝트가 토지수용 및 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으면서 에가티가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 50조동(20억달러)의 사업비로 추진돼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에가티가 자금을 추가 확보하지 못했고, 베트남과 태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사업환경이 악화돼 사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가티는 지난 9년동안 사업 예정지인 하이랑현(Hai Lang) 150가구에 일부 보상금을 지급하고 그동안 방치해왔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해당부지 주민들은 토지를 팔거나 집을 수리할 수도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꽝찌성 당국도 2020년에 이주민들의 재정착지 두 곳을 마련했지만 에가티가 토지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주민들이 이주를 거부해왔다.

인사이드비나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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