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8,Thursday

베트남중앙은행, 휘발유 수입업체에 충분한 대출지시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휘발유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제유 수입업체들에 충분한 대출을 제공할 것을 시중은행에 지시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이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 재고 부족 및 이에 따른 영업중단 조치로 시민들이 주유에 큰 불편이 되고 있는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서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현재 일부 정제유 수입업체들은 대금결제용 달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으며,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 이마저도 쉽지 않다. 여기에다 최근 동화(VND) 환율이 가파르게 올라 수입 휘발유가가 더 비싸진 것도 업체들에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시중은행들에 보낸 통지문에서 “석유제품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며 거시경제 안정과 기업 및 민간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휘발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수입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이라고 은근히 압박했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10월까지 정제유 수입량은 71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에너지가 급등으로 무려 124%나 증가한 7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원유 수입량은 940만톤으로 17% 증가했다.

현재 베트남은 융꿧정유소(Dung Quat)와 응이선정유소(Nghi Son) 등 두곳의 정유화학공장에서 국내 수요의 70~80%를 담당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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