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4,Wednesday

한국차, 베트남 소형차 부문 사실상 독점

일본의 소형차 모델 철수로 베트남의 소형차 부문은 한국의 기아 모닝과 현대 그랜드 i10 두 모델 남게 됐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 그랜드 i10의 10월 판매량은 973대로, 올해 10개월 동안 8,83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모닝은 같은 기간 동안 166대가 판매되어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총 3,74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빈패스트 파딜, 혼다 브리오, 토요타 위고 모델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 특히, 파딜은 올해 초에 10,661대가 판매된 후 빈패스트의 내연 기관 단종에 따라 생산이 종료되었기 때문이다.

브리오 모델의 경우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판매가 중단되었다.  베트남 총리의 결정에 따르면 모든 신차는 2022년 1월 1일부터 5등급 배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브리오 모델은 배출 기준 4등급에 해당하고 있어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는 위고가 국내 시장에서 퇴출당한 이유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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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베트남의 소형차 부문은 기아 모닝과 현대 그랜드 i10 두 모델이 사실상 독점하게 되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졌고 제조사의 공급 변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

기아차 딜러에 따르면, 모닝 모델 중 특히 뉴모닝 라인 모델의 제고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딜러들은 주로 공장에서 차를 수령하고 있으며,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분에서는 현대 그랜드 i10의 공급이 더 유리하며, 이는 월별 판매량 차이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현대차 딜러에 따르면 그랜드 i10 모델은 소형차 부문에서 1위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형 SUV 차량의 수요가 더 압도적인 상황에서 소형차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THACO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기아는 SUV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소형 SUV의 가격은 점점 합리적으로 변화하는 반면 성능은 우수하다. 기아 소넷(4억 9,900만 동)은 기아 모닝이나 현대 그랜드 i10(최고가 4억 5,500만 동)보다 더 넓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한편, 약 5억 동(2,675만원)의 가격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가족 여행 수요에 매우 적합한 MPV 차량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베트남 시장에서 소형차 부문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아세안데일리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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