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기억의 문을 여는 열쇠! 향수 

 

“후각은 멀리서부터 날아든 향기는 물론 우리가 살아 온 세월까지 느끼게 해주는 마법사다”

기억의 문을 여는 열쇠!  향수 

우리는 매일 드넓은 향(香)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거리에서 풍기는 꽃향기는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여직원의 머리에서 샴푸 상큼한 내음과 바다 내음의 향수의 무게가 엉켜 답답한 공간에 산소를 공급한다. 조금은 싱그럽게 하기도 한다. 출근 직후 맡는 커피 향은 아직 활동 할 준비가 덜 된 우리의 뇌를 자극해 업무에 뛰어들 준비를 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담배 냄새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들에게 심한 불쾌감을 유발한다. 또 발에서 나는 악취는 좌식문화를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고,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냄새는 가뜩이나 짜증스러운 여름 지하철을 지옥으로 만든다.
이처럼 향기를 맡으면 감정영역을 작용하기 때문에 향을 맡았을 때의 기억력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감정에 호소해야 하는 마케팅의 경우 향기를 활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대중적인 향이 아닌 나를 위한 향을 찾기 위해서 직접 제조한 향수를 나만의 병에 담는 브랜드가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나를 제대로 표현 하는 향수라는 슬로건를 내걸며 세상 밖으로 등장하는 ‘니치 브랜드’ 들이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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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가 추천하는 향수를 보자!

유명 명품 브랜드의 향수에서 부터 듣도 보지도 못한 향수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향수들을 볼 수 있는 이곳은, 타케시마야 백화점 내에 자리한 Viin Riic Niche Perfume 가게다. 약 36가지의 향수 브랜드들을 볼 수 있으며
하루에 다 맡지 못할 만큼 많은 향수들을 볼 수 있다.
직원에게 ‘000한 향을 찾는다’, 혹은 ‘00대의 남성/ 여성이 사용할 향수를 찾는다’ 라 하면 그에 어울리는 향을 추천해 준다.
조향사와 함께 내가 원하는 향을 찾아가보는 것도 이번 연말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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