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eptember 21,Monday

베트남 근로자 노동효율, 기대이하

싱가폴 근로자의 1/15 수준

국제노동기구(ILO)의 최근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베트남 근로자의 노동효율이 여타 나라의 근로자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근로자들과 비교해볼 때 베트남 근로자의 노동효율은 말레이시아의 1/5, 싱가폴의 1/15, 태국의 2/5수준이었다. 지난 9월 4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노동력 양성에 관한 세미나에서 밝혀진 이같은 사실은 베트남 근로자의 실질적인 노동력이 여타 나라들과 비교해 볼때 저급한 수준임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정부가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관계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아세안 경제공동체(AEC)가 출범됨에 따라 아세안 회원국(10개국) 노동인력의 이동이 더욱 자유로워진다. 하지만 ILO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근로자의 20% 미만만 다국적 기업들이 요구하는 기술 수준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10명의 베트남 근로자 중 제대로 된 인력양성 과정을 거친 경우는 1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Gyorgy Sziraczki 사무소장은 “젊고 튼튼한 인력이 풍부하다는 것은 분명 베트남의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전문 기술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베트남의 미래를 보장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그는 “단, 현재 다국적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갖춘 베트남 근로자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이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 건너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Cao Quang Đại 인력양성국장은 “AEC는 아직까지 의사, 간호사, 엔지니어, 건축사 등 8개 영역만 자유이동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 규정에 적용받는 인력은 전체의 1% 미만이다. 이처럼 앞으로 인력간 경쟁력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고, 자유경쟁체제 속에 들어갈 경우 베트남 근로자의 상당수가 직업을 잃게 될 위험에 처해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직업을 지키려면 외국어 공부를 비롯하여 스스로를 개발,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아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기술양성총국도 이 같은 사실을 직시하고기술 인력을 구체적, 체계적으로 배양하는 일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9/4,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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