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먹구름 낀 베트남 철강시장…생산·소비 모두 감소

베트남 철강시장은 올해 생산과 소비 모두 감소하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26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11월 철강제품 생산량은 182만톤으로 전월대비 11%,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 또 판매량은 194만톤으로 전월대비 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6.2% 감소했다.

11월까지 철강제품 생산량은 2712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했으며, 판매량은 2510만톤으로 7% 감소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11월까지 철강제품 수출량은 754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8.1% 감소했고, 수출액은 74억달러로 32% 감소했다.

베트남철강공사(Vietnam Steel Corporation)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계는 소비 부진과 이에 따른 재고 증가로 생산량을 줄이거나 아예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철강공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주요 경제국들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전망에 따라 글로벌 철강 수요는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수시장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철강 업황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내년에 공공투자 확대를 통해 건설용 철강을 중심으로 철강수요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내년에도 철강시장 회복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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