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베트남, 대규모 숙청바람?….부총리 2명 중앙위원 자격 박탈

반부패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당중앙위)가 최고위 지도자 2명을 징계하면서 공직사회에 대규모 숙청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당중앙위는 30일 팜 빈 민(Pham Binh Minh, 63세)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과 부 득 담(Vu Duc Dam, 59세) 부총리의 제13기(2021~2026년) 중앙위원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민 부총리는 정치국원 자격도 박탈당했다.

그러나 당중앙위는 두 부총리의 자격 박탈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제13기 정부에는 민 부총리와 담 부총리 외 레 민 카이(Le Minh Khai) 부총리, 레 반 탄(Le Van Thanh) 부총리 등 총 4명의 부총리가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징계로 2명의 부총리만 남게 되었다.

당중앙위는 인사에 관한 의견을 내고, 정치국은 2021~2026년 임기의 부총리 추인을 국회에 건의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1월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새 부총리 인사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민 부총리는 1981년 외교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이후 계속 외교부에서 근무하며 여러 직책을 거쳐 2007년 외교부차관, 2011년 외교부장관이 됐다. 이후 2013년 부총리, 2021년 상임부총리가 되었다.

민 부총리는 외교, 대외관계, 국제통합, 인권, 종교, 사회안전 등 분야를 담당하는 부총리다.

1994년 공직을 시작한 담 부총리는 2003년 박닌성(Bac Ninh)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2005년 체신부(현 정보통신부) 차관, 이후 2007년 11월부터 4년간 꽝닌성(Quang Ninh)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위원장, 당서기장을 거쳐 2011년 정부사무국 장관, 2013년부터 부총리직을 맡고 있다.

담 부총리는 교육·훈련, 과학기술, 노동, 정보통신, 문화·체육·관광, 의료, 인구 등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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