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4,Wednesday

베트남 항공사들, 중국노선 재개·증편 시동

중국이 지난 8일부터 국경을 재개방한 이후 베트남 항공사들도 항공시장 회복에 맞춰 중국노선을 재개 또는 증편에 나서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국영 베트남항공은 중국과의 정기노선 재개 및 신규노선 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2개월안에 중국과의 정기노선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양국이 아직 관광비자 발급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가 없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항공은 지난해 12월9일부터 광저우 등 일부 노선의 운항을 거의 3년만에 재개했는데, 최근 예약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는 하노이-난징/상하이, 호민-선전/항저우/상하이/쓰촨/광저우 노선을 재개했으며, 3월부터는 상하이/베이징/광저우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항공은 중국 정기항공편을 포함해 국제선 운항을 주당 600회 이상으로 늘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70%까지 복구했다.

민간 저가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호민-선전/항저우/상하이/쓰촨/우한 노선을 재개했으며, 오는 23일부터는 깜란(Cam Ranh)-창사/청두 노선도 재개할 예정이다.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은 하노이-항저우/난닝 노선에 신규 취항해 운항하고 있으며, 여름 휴가철부터는 광저우/푸저우 노선도 개설할 계획이다.

뱀부항공(Bamboo Airways)은 하노이-톈진 노선을 주1회 운항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순차적으로 6개 중국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아직 중국노선이 없는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은 깜란/다낭-항저우 노선을 전세기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는 국적 항공사들이 양국간 항공협정에 명시된 빈도만큼 정기항공편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CAAV에 따르면 국제선 운송 수요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 곧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주요 노선은 팬데믹 이전의 약 60%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중국노선은 단기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만큼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곧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최대 관광손님이었는데, 관광비자가 아직 재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9년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580만명으로 가장 큰 손님이었으며, 중국을 방문한 베트남인도 4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양국간 인적 교류는 활발하다.

인사이드비나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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