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9,Friday

중앙대병원, 4년만 베트남서 의료봉사활동 성료

중앙대병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재개하며 4년 만에 베트남을 찾았다고 헬스경향지가 16일 보도했다.
중앙대병원은 16일 소화기내과 서지현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간호사·약사 등 병원의료진과 중앙대 의·간호·약학계열 학생으로 구성된 17명의 중앙대병원 의료봉사단이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베트남 꽝응아이성(Quang Ngai)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두산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약 1600여명의 지역주민들에게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진료를 시행하였고 기본검진 등을 통해 필요한 약품을 제공했다. 또 의료봉사에 앞서 중앙대병원은 꽝응아이 모자병원(Quang Ngai women’s and children’s hospital)에 진료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침대, 질확대경 등 약 4000만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의료장비 기증식에 참석한 홍창권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중단됐던 의료봉사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의료봉사 기간 중앙대병원 의료봉사단은 현지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장비는 여성검진과 중증환자 이동 및 치료에 활용되는 장비들로 진료현장에서 잘 활용돼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매해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이 중단되기 전인 2019년까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총 2만 5881명의 베트남 현지주민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 및 국내로 이송해 온 수술을 포함해 총 91건의 수술을 진행, 선천성심장질환·구순구개열·백내장 등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병원에 의료기구와 장비, 의약품 등을 기증해 현지 의료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외과·산부인과·마취통증의학과·소아청소년과 등 베트남 의사를 중앙대병원으로 초청해 의료진 연수를 진행하는 등 베트남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헬스경향 2023.01.16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