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베트남 아파트시장 침체 지속 전망…내년까지 공급량 최대 25% 감소

금리 상승과 대출 제한 등으로 크게 위축된 베트남 아파트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DKRA베트남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신규아파트 공급량은 전반적으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호찌민시와 빈즈엉성(Binh Duong) 등 남부지역은 최대 25% 감소가 전망된다.

남부지방 아파트 수요도 중반까지는 계속되다가 정부가 규제를 일부 풀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나 4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아파트 분양시장은 호찌민시는 ㎡당 5000만동(2118달러) 이하, 빈즈엉성은 ㎡당 3500만동(1491달러) 이하의 저가아파트 공급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시장 침체로 개발이익이 큰 고급아파트 대신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회주택사업을 통해 최대한 손실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과 쿠시먼&웨이크필드베트남(Cushman & Wakefield Vietnam, 이하 쿠시먼) 등 다른 컨설팅업체들도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다.

세빌스베트남에 따르면 시장 침체로 신규 분양을 연기한 규모가 남부지방에서만 최소 5000세대에 이른다. 또한 쿠시먼은 시장의 유동성 부족이 향후 2~3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최소한 9월까지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유동성 및 투자심리 개선까지는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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