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베트남 유통거인 마산그룹, 어닝쇼크….세후이익 58% 하락

베트남 식품·유통 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지난해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보고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마산그룹의 2022년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은 76조1890억동(32억459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며, 세후이익은 3조5700억동(1억5210만달러)으로 58%나 줄었다.

이같은 이익 감소는 2021년 4분기 동물사료사업부 매각에 따른 일회성비용및 자회사 마산미트라이프(Masan MEATLife, MML)와 마산첨단소재(Masan High-Tech Materials, MHT)의 실적부진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마산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2022년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7조5100억동(7억46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며, 부채는 53조4800억동(22억7840만달러)으로 50% 증가했다.

부채 증가 및 현금성자산 감소는 자본비용 증가 및 커피체인 푹롱(Phuc Long), 영국 급속충전 배터리제조업체 니오볼트(Nyobolt) 지분매입에 많은 자금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마산그룹은 올해 매출목표를 90조~100조동(38억3430만~42억6030만달러)으로 지난해보다 18~31% 늘려잡았다. 이중 소매유통 자회사 크라운X(The CrownX, TCX)가 전체 매출의 70%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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