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4,Wednesday

매출 증가세에도…’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10곳 중 4곳, “공장 가동률 80% 이상”

배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최근 매출이 늘어나는 등 경영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공장 가동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글로벌경제신문지가 3일 보도했다.

산업연구원과 베트남코참이 공동으로 지난해 8월 31일부터 10월 4일까지 326개 베트남진출기업 대상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전년대비 2022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이 늘었다.

매출증가원인으로는 현지 수요 증가, 수출 수요 증가, 제품의 질, 사업다각화인 반면,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 경쟁심화, 현지 수요 부진 순이었다.

베트남 내 경영상의 애로사항은 1~3순위 합계 기준으로 인력난(51.7%), 경쟁심화(43.9%), 현지 수요 부진(37.2%) 등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내 사업에 가장 민감한 규제사항 1~3순위 합계 기준으로 인허가(51.5%), 불투명 관행(48.2%), 세무(42.5%) 등으로 응답됐다. 전년의 실태조사 응답이 방역정책에 따른 봉쇄조치의 영향이 컸던 반면, 2022년의 실태조사 응답은 보다 근본적인 베트남 내 경영환경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진출기업의 가동률은 전년 실태조사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여전히 낮았다.

제조업은 38.4%, 서비스업은 43.2%의 기업이 가동률을 80%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2~3년 전망에 대해 88.6%의 기업이 현상유지(56.4%) 또는 확대(32.2%)로 응답했다. 5년 이후 전망에서는 79.8%로 응답해 2021년 실태조사에 비해 뚜렷하게 올랐다.

철수 및 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들은 베트남 내 생산비용의 상승(45%), 경쟁심화(27%), 사업승계의 어려움(14%)을 이유로 들었다.

글로벌경제신문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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