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한국 해외여행 심리 고조···3~4월 베트남 다낭·일본 오사카 인기

해외여행 심리가 무르익고 있다. 달이 거듭할수록 출국자 수는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고 트래비지가 3일 보도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년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출·입국자 수는 975만2,0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218만9,544명)과 비교하면 345.4% 증가한 수치다. 2019년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회복세는 뚜렷하다. 출·입국자 수는 3월 해외입국자 대상의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된 이후로 꾸준히 세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내국인 출국자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655만4,031명으로 2021년(122만2,541명) 대비 436.1%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1월 14만7,434명으로 시작했는데 단계적으로 증가하며 12월에는 139만3,343명이 출국했다. 전년동월대비 무려 899.3% 늘어난 수준으로, 12월 한 달 출국자 수가 전체의 21.3%를 차지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319만8,017명으로 2021년 대비 230.7% 늘어났다.

게다가 해외여행 수요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1월 설 연휴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확인했으며, 3월 이후 항공 공급 증가, 엔저 등 일부 긍정적인 요소도 수요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3~4월 봄 여행지로는 베트남과 일본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3개 주요 여행사의 예약 동향(2월1일 기준)에서도 확인됐다. 하나투어의 경우 베트남 나트랑·달랏 5일 상품과 다낭 4일 상품이 인기인데,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TV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박나래·이장우 팜유 패밀리 여행지로 베트남 달랏이 나오면서 고객의 큰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노랑풍선은 베트남, 일본(오사카·규슈), 태국 방콕&파타야 순으로 예약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참좋은여행도 다낭·호이안 5성급 호텔 패키지 4~6일, 오사카 일주 4일, 다낭·호이안 노보텔 패키지 4~6일, 오사카·고베·교토 3일 등 베트남 다낭과 일본 오사카 상품의 예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중국 수요가 일본과 베트남으로 분산되며 두 국가의 예약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래비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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