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빈패스트, 미국 진출 이상기류?…현지인력 감원, 첫 배송도 이달말로 연기

베트남 토종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 현지인력 감원에 들어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빈패스트는 이번 감원이 미국증시 상장 준비와 배송 지연에 따라 이뤄졌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베트남에서 구조조정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빈패스트는 미국에서 약 150명의 현지인력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들중 대다수는 전통적인 딜러망을 우회하는 사업모델을 지원하는 인력과 판매 및 유통인력이다.

빈패스트는 지난주 예정이던 미국시장의 첫 배송도 이달말로 연기했다.

앞서 지난달말 빈패스트는 미국과 캐나다 사업장 통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감원을 예고한 바 있다. 빈패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북미사업 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며, 고객서비스 및 품질 개선을 위해 제3자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원과 관련해 매체들은 빈패스트의 두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회장이 베트남 본사에서 최대 30%의 인력을 줄일 계획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빈패스트측은 “업무별 조직개편의 일환일 뿐 베트남에서 감원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빈패스트는 미국 현지인력 감원과는 별개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 40억달러를 투자하는 전기차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계속하는 등 북미사업 확장은 변함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빈패스트 전기차는 베트남에서 조립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세금공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인사이드비나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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