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19,Friday

베트남해양공사,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에 구조조정 박차

베트남해양공사(Vietnam Maritime Corporation, VIMC)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달성함에 따라 국유지분 축소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17일 VIMC에 따르면, 지난해 화물운송량은 2180만톤으로 연간목표를 13% 초과달성했고, 항만물동량은 1억2400만톤으로 목표의 93%에 도달했다. 이중 컨테이너 물동량은 580만TEU(추정치)를 목표의 97%를 기록했다.

2022년 연결매출은 전년대비 5% 늘어난 6억5390만달러로 연간목표를 5% 초과달성했다. 이중 해운부문 매출은 71% 증가한 8120만달러로 목표를 44% 초과 달성했다.

세후이익은 아직 재무감사가 진행중이라 확정치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1억3500만달러로 추정돼 목표를 약 25% 초과달성했다. 세후이익은 2년 연속 1억3000만달러를 넘었다.

VIMC는 현재 유조선 4척, 컨테이너선 10척, 건화물선 45척 등 총 59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보유선박 대부분은 2010년 이전 건조 또는 구매해 평균 설계수명이 20년으로 노후화되었다.

지난 2년의 호실적에 대해 VIMC 관계자는 “해상운송, 항만운영, 해상서비스 등 3대 핵심사업에 주력함과 동시에 구조조정, 수출 호황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VIMC는 경영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현재 99.47%인 국유지분을 65%로 축소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하는 등 진행중인 구조조정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러나 응웬 쑤언 쌍(Nguyen Xuan Sang) 공상부 차관은 “VIMC는 현재 14개 항만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국가안보 및 사회경제적 발전에 핵심적인 기업”이라며 “국유지분 축소 여부는 제반여건을 더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고 국유지분 매각 불가 입장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국가자본관리위원회는 VIMV에 대해 최소 2025년까지 현재의 국유지분을 유지하고, 이후 국유지분을 65%까지 낮출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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