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5,Thursday

올해 베트남 산업부동산시장 전망..…수요증가, 임대료 상승

올해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시장은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이날 부동산정보업체 CBRE베트남에 따르면, 현재 전국 산업단지 입주율은 약 80%에 달하며, 그중 남부지방은 85%으로 더 높다. 특히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29개 산업단지의 입주율은 95% 이상으로 사실상 빈 자리가 없는 상태다.

2022년말 현재 남부지방 산업단지 임대료는 ㎡당 월평균 166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13% 올랐다. 남부지방 임대료는 북부지방보다 평균 38% 높았다.

특히 호민시와 빈즈엉성, 롱안성(Long An) 등 남부 핵심경제권역 산업단지 임대료는 ㎡당 280~300달러 수준이었다.

베트남부동산협회의 응웬 반 딘(Nguyen Van Dinh) 부회장은 “지난해 산업용 부동산시장은 투자유치가 계속 이어지며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긍정적인 시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시장은 경쟁력 있는 임대료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외국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남부지방 주요 인프라는 지난해 완공된 호민-쭝르엉(Trung Luong)-미투언(My Thuan) 고속도로, 조만간 완공예정인 저우저이-판티엣(Dau Giay-Phan Thiet) 고속도로, 미투언-껀터(Can Tho)-박리에우(Bac Lieu) 고속도로, 년짝대교(Nhon Trach) 등이 있다.

이처럼 인프라가 점차 갖추어지면서 동나이성(Dong Nai), 빈즈엉성, 롱안성 등의 1급지역과 빈투언성(Binh Thuan),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빈프억성(Binh Phuoc), 떠이닌성(Tay Ninh) 등의 2급지역간 연결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콴타(Quanta)와 같은 기존 글로벌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자동차 부품공장 건설계획을 밝히는 등 향후 몇년간 FDI(외국인직접투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세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에 따르면, 특히 기성공장(RBF), 기성창고(RBW),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면서 산업단지 임대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팜 응옥 티엔 탄(Pham Ngoc Thien Thanh) CBRE베트남 호치민시 리서치팀장은 “중국의 재개방은 베트남의 성장에 뒷심을 더해주는 것”이라며 올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수요와 임대료는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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