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베트남에서 ‘날개 단’ 논산 농산물…딸기 300톤 수출길

충남 논산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베트남 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파머스마켓ㆍ안남 고메ㆍIMEXCOㆍ보라 등 현지 유통업체 4개 사와 2,2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논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우수 농산물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것은 물론, 제품 개발과 유통 정보 교류망을 다져 지속 가능한 ‘무역 고속도로’를 뚫겠다는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유통업체 안민(An Minh)사와 수출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논산에서 재배된 300톤(300만 달러)의 딸기가 베트남 전역에 유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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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는 ‘아시아한상대회’를 오는 10월 논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상대회는 지방 경제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대규모 컨벤션으로 대부분 광역지자체나 대도시가 주관했다. 올해 논산에서 열리면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 개최로 기록된다.

논산시는 호찌민시에 ‘주베트남 논산통상사무소’도 문을 열었다. 통상사무소를 통해 베트남을 논산 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쏟아부어 수출입 상담, 현지 시황 정보 파악 등 성과를 낼 방침이다.

이 같은 성과는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백성현 시장의 해외수출시장 개척 전략이 현지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 시장은 “베트남의 열정적 투자 의지는 우리 지역 농업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동남아 중요 무역 파트너인 베트남 통상사무소 개소를 통해 논산 기업과 농산물의 세계화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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