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나이에서 한국인 관리자가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직한 여성 노동자를 폭행해 입원했다고 지난 3일 아세안데일리지가 보도했다.
아세안데일리가 인용한 Lao Dong 신문의 2일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8시께 동나이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한국인 관리자와 베트남 노동자가 말다툼을 벌이다 한국인 관리자가 베트남 노동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인 관리자와 베트남 노동자 간 업무 갈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한국인 관리자가 베트남 노동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넘어진 베트남 노동자를 발로 밟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주위 직원이 말릴 때까지 머리채를 잡고 1m가량을 끌어갔다고 전했다.
폭행을 당한 32세 베트남 노동자는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직한 지 얼마 안 된 여성 노동자로 사건 직후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여 롱타잉(Long Thành)지역 종합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2일 뒤인 3월 2일, 베트남 여성 노동자가 한국인 관리자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조사과정에서 폭행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지역 경찰은 밝혔다.
아세안데일리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