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6,Friday

베트남수입자동차협회, 등록세 감면 대상에 수입 차 포함 요청

베트남수입자동차협회(Vehicle Importers Vietnam Association, VIVA)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등록세 50% 감면 대상에 수입차도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자동차 수입업체 12개 회원사로 구성된 VIVA는 최근 공상부와 재정부 및 기타 관계부처에 청원서를 제출, 수요 급감으로 어려움에 빠진 자동차시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국내 조립차 뿐만 아니라 외국산 수입차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등록세 감면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VIVA는 “작년 11월 이후 시작된 자동차 판매량 감소는 국산차 수입차 할 것 없이 모두 심각하다”며 “수요가 조만간 개선될 기미가 없는 가운데 재고는 계속 쌓이면서 회원사 전부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히며 지원을 호소했다.

실제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와 기타 자동차 제조업체들 자료에 따르면, 1~2월 자동차 판매량은 6만8402대로 전년동기대비 27%나 감소했다. 이는 고금리에다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완성차(CBU) 수입량은 1만2842대로 2021년 1월 4020대의 3배가 넘지만 판매량은 급감했다. 또한 지난해 10~12월 CBU 수입량도 7만7000여대로 2021년 동기의 2만5700대에 비해 급증했지만 판매량은 극히 저조했다.

앞서 이달 초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를 비롯한 업계 단체와 지방정부들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 보낸 서한에서 ▲특별소비세 납부 연말까지 연장 ▲국내 조립차에 대한 등록세 50% 감면을 건의한 바 있다.

총리의 지시에 따라 주무부처인 공상부는 현재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 중에 있다.

VIVA는 국산차에만 등록세를 인하하고 수입차를 제외하는 것이 세계무역기구(WTO) 및 그 이전에 서명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규정을 위반할 수도 있다고 우회적으로 경고했다. 또한 수입업체들도 국내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모두 동일한 세금을 내는 국민임을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자동차시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조립차에 한해 2차례에 걸쳐 1년간 등록세 50%를 감면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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