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중앙은행 금리 추가 인하 검토 중

– 다오 민 뚜 부총재 세미나에서 인하 시사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정책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현지매체 뚜오이쩨(Tuoi Tre) 주최로 30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자본 흐름을 생산 및 사업으로 개방’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 같은 방침과 함께 기업들의 부채 연장 및 대출조건 완화를 다시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업들은 우울한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응웬 응옥 호아(Nguyen Ngoc Hoa) 호찌민시비즈니스협회(HUBA) 회장은 “제조업, 수출, 부동산 모두 기록적인 저성장에 빠져있다. 섬유의류·수산물·목재 수출은 거의 동결되었고, 철강·시멘트도 최대 90%가 영업이 멈췄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을 유지하려면 사실상 차입이 불가피한데 대출도 쉽지 않다”고 어려운 기업들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호아 회장은 정부가 기업들의 부채를 연장해주고, 금리를 인하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깟반러이산업전기설비제조(Cat Van Loi Industrial Electrical Equipment Manufacturing)의 레 마이 허우 럼(Le Mai Huu Lam) 대표는 “과거에는 은행 금리가 높아도 마진율을 7% 이상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런 높은 순이익을 얻기 힘들다”며 “따라서 정부가 지원산업을 발전시키려면 기업이 스스로 헤엄칠 수 있는 자립적인 산업환경을 구축하는데 투자해야 한다”고 정부의 아쉬운 지원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뚜 부총재는 “중앙은행은 기업들의 대출을 연기하고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것이 많은 기업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뚜 부총재는 현재의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인정하며, 가장 최근인 이달 중순 있었던 정책금리 인하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확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31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