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rch 29,Friday

[관심] KB증권,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 전망치 6%→5.4% 하향 조정

KB증권이 베트남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던데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라고 더구루지가 20일 보도했다.

KB증권 베트남 법인 KBSV는 이날 거시경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5.4%로 하향 조정했다.

KBSV는 베트남 경기가 아직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3.3%로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 UOB(United Overseas Bank)도 베트남이 1분기 저성장세를 보이자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6%에서 6%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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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6.7~6.9%의 GDP 성장률을 달성해 최종 6.%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BSV는 올해 CPI(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베트남 정부가 설정한 4.0~4.5% 인플레이션 목표 내에서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정적인 세계 휘발유 가격과 함께 건자재 가격 하락, 생돈 공급 안정화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M2(광의통화) 증가율은 13%, 예금 증가율은 12%, 여신 증가율은 12~13%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2개월 예금 금리는 7%대, 평균 대출 금리는 10%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의 경우 외화 공급이 안정되면 1달러 당 2만3500동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2021년 12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는 전년 90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3분기와 4분기 하노이 증권거래소 시장 점유율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

더구루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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