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1,Saturday

GS건설, 1분기 실적 베트남 덕에 호재 기록

 GS건설의 신사업 부문이 올 1분기 실적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Bizwatch 지가 28일 보도했다.

이러한 GS건설의 실적은 핵심 사업인 건축·주택사업 다음으로 높은 매출액을 올리고 매출총이익률도 크게 상승했다. 베트남 첫 개발사업인 냐베 신도시 사업이 반영된 게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이 27일 공시한 연결재무재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5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1조137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0억원) 늘었다. 

매출액은 핵심 사업인 건축·주택 부문이 2조76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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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14.6%보다 4.8%포인트 감소한 9.8%로 집계됐다. 

신사업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신사업 부문의 1분기 매출은 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3%(1330억원) 늘었다. 실적 상승률로 치면 전 부문에서 1위다. 

매출총이익률도 23.5%로 전년 동기(16.0%)보다 7.5%포인트 증가했다. 

베트남 첫 개발사업 단지인 냐베(Nha Be) 신도시 사업이 주효했다. 총 사업비가 10조원 규모로 올 상반기엔 2000억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GS건설 측은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신사업 부문의 실적이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문들도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인프라 부문 2740억원 △에코 부문 360억원 △기타 3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7%, 20.0%, 24.0% 증가했다.

반면 플랜트 부문만 전년 동기 대비 55.3% 쪼그라든 800억원으로 나타났다. 

GS건설 측은 “이라크 까르발라 정유 프로젝트, 태국 HMC PP4(석유화학) 프로젝트 등이 마무리 단계라 전년 대비 매출이 줄었고 까르발라에선 일회성 비용도 일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분기별 매출은 2021년만 해도 2조원대였으나 2022년 2분기 3조480억원으로 3조원을 넘어선 뒤 3분기 2조9530억원, 4분기 3조922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3조5130억원 등 3조원대에 안착하는 추세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수익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내실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Bizwatch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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