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 ‘지속가능 성장’ 강조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이 베트남이 경제적 성과를 얻고 조화로운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최 단지장은 15일 현지 투자신문(Bao Dau Tu)이 주최한 ‘번영하는 베트남을 위한 투자 공명’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들을 대표해 발언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기획투자부, 중앙은행, 국제기구, 외국기업 협회 및 FDI기업 대표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외국인 투자 및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 경험을 공유하고 평가했다.

최 단지장은 베트남의 FDI 투자유치 35년 여정에서 삼성베트남의 15년여 성공 사례를 공유하면서 “삼성의 성공이 베트남의 성공이고, 삼성의 성공은 베트남 정부와 지방당국의 포괄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FDI기업은 베트남에서 혜택을 누리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국민과 함께 발전하고 위험을 공유하는 조화로운 이익공유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단지장은 베트남과 FDI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3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이다. 특히 최 단지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글로벌 최저법인세와 같은 외부환경 변화에 정부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FDI기업들이 예측가능하고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둘째, 정부와 기업간 약속 이행 및 신뢰 구축이다. 곧 정부는 기업에 약속한 지원정책을 적시에 시행하고, 기업은 투자협약에서 약속한 투자를 제때에 이행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정부-기업-시민간 순환적인 발전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조화로운 사회와 동반 성장을 형성하는 중요한 관계가 된다.

삼성전자는 2008년 북부 박닌성(Bac Ninh)에 휴대폰공장을 건설하면서 베트남에 공식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타이응웬성(Thai Nguyen), 하노이, 호민시 등지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현재 6개의 공장과, 1개의 판매법인, 1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말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200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삼성폰의 절반 이상이 베트남에서 조립되고 있으며, 베트남 수출의 약 20%를 삼성전자가 담당하고 있고,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30만명에 이르면서 베트남 국민의 안정적인 삶과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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