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0,Saturday

베트남, 국내선 항공요금 상한제 유지한다…”폐지시 요금 상승…소비자 불리”

베트남 정부가 항공사들과 일부 전문가들이 요구해온 국내선 항공요금 상한제 폐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교통운송부가 최근 국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요금 상한제를 폐지하면 특히 황금시간대를 중심으로 노선 경쟁으로 가격이 올라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게 되고, 결과적으로 저소득층의 항공서비스 접근성을 저하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항공사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항공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국내선에 적용중인 항공요금 상한제 폐지를 정부에 요청해왔다. 항공요금 상한은 2015년을 마지막으로 조정되지 않았는데 지난 몇년간 연료비 급등, 환율 및 금리 상승 등으로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었다.

항공사들은 국내선에만 적용돼 오히려 노선이 더 짧은 국제선 요금보다 싸다고 주장했지만, 교통운송부는 더 많은 항공사가 시장에 뛰어들어 가격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 3월말 정부는 항공사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국내선 항공요금 상한을 평균 3.75% 인상했다. 이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의 국내선 항공요금 상한은 이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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