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6,Monday

매일·남양유업, ‘K-분유’ 베트남 본격 공략…최대 유아박람회 참가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베트남 분유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호민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규모의 유아박람회에 참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고 더구루지가 5일 보도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지난 1~4일까지 나흘 동안 호찌민시 7군에 소재한 SECC(Saigon Exhibition & Conference Center)에서 열린 육아박람회 ‘비엣베이비'(VIETBABY)에 참가했다.  

비엣베이비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아기 육아용품 전시회로 꼽힌다. 유아용품, 아동용품, 교육, 패션, 가구, 장난감 등 영유아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 


남양유업은 비엣베이비 현장에서 △임페리얼 XO △아이엠마더 등의 분유를 선보였다. 이유식 브랜드 아이꼬야, 치즈 브랜드 드빈치 등을 통해 출시한 다양한 먹거리도 전시했다. 남양유업 직원들은 박람회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등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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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양유업은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7군에 소재한 크레센트 호수 공원(Crescent Lake Park)에서 ‘아이 러브 코리아 밀크(I love Korea milk)’ 행사도 개최했다.

매일유업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영양간식 키즈부스트 △어린이 간식 요미요미 등 유아식 브랜드를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현지 소비자에게 매일유업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 등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분유 시장을 놓고 국내 3사(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웰푸드)와 외국계 브랜드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3 프로그램 ‘매일이 즐거움(Every day is a joy)’ 제작에 참여하는 등 입소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조제 분유는 베트남에서 특히 수요가 높은 유제품으로 꼽힌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조제분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억300만달러(약 1조5710억원)로 베트남 전체 조제유 시장의 89.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통계총국 조사결과 베트남 조제유 수입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로 집계됐다. 일본(28.7%), 싱가포르(20.7%), 아일랜드(11.5%), 호주(7.8%)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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