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ly 27,Saturday

희토류 원석 연간 200만t 생산 추진

베트남이 희토류 원석(Unprocessed minerals) 생산량을 2030년까지 연간 200만t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뉴스핌지가 27일 보도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가 지난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2030년 광물 종합개발계획 승인 결정문’에 서명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t 이상의 희토류 원석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라이차우(Lai Chau), 라오까이(Lao Cai), 옌바이(Yen Bai) 성에 있는 기존 희토류 광산을 정밀 탐사해 매장량을 점검한다. 라이차우와 옌바이성에 있는 광산 주변에 대해서는 추가 지질조사를 벌여 희토류 광산을 새로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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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옌바이의 옌푸(Yen Phu) 지역에 희토류 가공시설을 짓는다.

라이차우와 라오까이에는 희토류 산화물(REO) 등을 채굴하는 연간 7500~1만t급 제련소 3곳을 신규 건설하기로 했다. REO 등의 생산 목표는 연간 4만~8만t이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연료전지, 스마트폰, 재생에너지, 항암제 등에 쓰이는 원재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1억2000만t)의 18% 가량인 2200만t이 베트남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중국(4400만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장량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희토류 4300여t을 생산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유해성 논란 등으로 현재는 생산을 중단한 광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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