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ne 15,Saturday

동남부지방, 올해 강수량 예년의 2.5배

-침수피해 속출

베트남의 우기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지난 5월 베트남 동남부지방에는 예년보다 빠른 우기가 시작됐고,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산사태 및 침수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5월22일 동나이성(Dong Nai) 비엔호아시(Bien Hoa)시는 2시간여 쏟아진 폭우로 거리 곳곳에 1m 높이까지 빗물이 차올라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동나이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수량은 62mm로 기록됐다.

이어 6월4일에는 2시간동안 최고 120mm의 호우로 인해 주택이 파괴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6월24일 중부고원지대 달랏시(Da Lat)에서는 정오부터 13시30분경까지 6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며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과 차량들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옹벽 공사현장에서 50m 길이 둑이 붕괴돼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국은 장기화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것을 사고의 원인으로 풀이했다.

많은 비로 인한 침수피해는 호치민시에서도 발생했다. 6월29일 호치민시에서는 불과 1시간여동안 50~7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주요 도로가 침수돼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이 밖에도 남부지방은 지난달 발생한 태풍 탈림(TALIM)과 독수리의 영향권에서 1000여km 밖이었는데도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침수, 산사태 등 재해가 발생하며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CHMF)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중부고원지대의 기후는 5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와 그렇지 않은 기후 등 2개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이중 남서계절풍(남서몬순)이 가장 강한 7월이 연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시기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올들어 남부 및 중부고원지대에 내린 강수량은 전년동기대비 50~130% 증가했으며 이중 메콩델타 속짱성(Soc Trang)은 평년에 비해 247%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비피해가 속출했고, 특히 피해가 컸던 중부고원 럼동성(Lam Dong) 바오록고개(Bao Loc)의 경우 7월29~30일 이틀간 200mm 상당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유실되고 산사태가 발생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럼동성은 7월 한달간 내린 비가 연평균의 강수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대해 레 딘 꾸옛(Le Dinh Quyet) 수문기상관측소 남부사무소 공무원은 “태풍 독수리로 인해 남서계절풍의 영향이 예년보다 강해져 남부 및 중부고원지대 이례적으로 많은 폭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호앙 반 다이(Hoang Van Dai) NCHMF 부소장은 “강한 남서계절풍의 영향에 따라 9월까지 남부지방과 중부고원지대에 예년보다 많은 빈도의 폭우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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