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6,Monday

호치민시한국교육원, 베트남•캄보디아 한국어교원 집중연수

대한민국 교육부 부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과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은 수준높은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호짬(Ho Tram)에서 해외 초•중등 한국어교원 집중연수회를 개최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연수회에는 베트남 한국어교원 31명(호치민시 25명, 하노이2명, 럼동성 3명) 캄보디아 한국어 교원 4명, 한국어교육 전문가 및 행정요원 12명 등 모두 47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수회는 국내 한국어교육 전문 교수진을 베트남 현지에 초청해 베트남 및 캄보디아 한국어교원 대상으로 국제통용 성취기준에 따른 맞춤형 한국어교재 활용과 평가문항을 개발하는 교수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강좌는 우선 ▲맞춤형 베트남 한국어교재 개발 원리 및 활용방안 합동강연(김정숙 고려대 교수) ▲초급수준의 대화 및 어휘•문법•듣기•말하기•읽기•쓰기 교수법(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지혜)과 ▲중급수준의 대화 및 어휘•문법•듣기•말하기•읽기•쓰기 교수법(류선숙 고려대 교수)을  강의한다.
 
이어서 ▲맞춤형 베트남 한국어교재와 성취도 평가문항 구성방법 합동강연(김정숙 고려대 교수) ▲초급수준의 문항구성 1개반(김지혜 서울과기대 교수) ▲중급수준의 문항구성 2개반(김정숙, 류선숙 고려대 교수) 등 3개반으로 나누어 반별 소규모 집중연수가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현지 한국어교원들이 국제통용 성취기준에 따른 한국어 문항을 직접 출제하고 국내 전문가들이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 특별초청된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 호우트 바니(Hout Vanny) 교수는 “한국 유명 교수님들께 대면강의를 듣고 궁금한 것을 현장에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돼 한국어 교육자로 너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캄보디아 한국어교원들에게 연수내용을 전파하고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퐁시의 한국어교원 푸 찐(Phu Trinh) 선생은 “중•고교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을 어떻게 평가해야하는지 늘 고민이 많았는데 한국어능력시험을 출제하는 교수님들께 직접 배울 수있는 기회를 갖게돼 너무 기대된다”며 “베트남 북부지역의 한국어교원들까지 우수한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준 교육원에 감사하다”고 연수참여 소감을 전했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의 김다니엘 한국어교육전문관은 “한국어가 베트남에서 제1외국어 과정으로 승인되고 대학입시 수학능력시험에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는 등 한국어 교육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학습자의 성취수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양질의 한국어 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길호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원장은 “현지 한국어교원의 교수역량이 곧 한국어 학습수준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한국어교원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수준높은 한국어교육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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